디스플레이 본딩 전문에서 반도체 패키징 소재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올해 상반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50억원을, 순이익은 217% 늘어난 5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같은 호실적은 회사 주력인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카메라 모듈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이방성 전도필름(ACF) 등 소재사업 부문과 정확한 주파수의 전기 신호를 생성하는 발진기인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등 전자사업 부문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전체 매출의 80%가 미국 달러화로 결제되는 특성상 환율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관계자는 “특히, 소재사업 부문의 경우 올 상반기 글로벌 탑티어 모바일 제조사의 중저가 제품 판매가 예상 밖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주력 제품 공급량이 함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 15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고환율 기조도 원화 환산 매출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력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글로벌 탑티어 모바일 제조사의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이 9월부터 연말까지 집중되는 만큼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대량 출시에 따라 회사의 주력 제품인 ACF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ACF와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부문 모두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ACF는 각종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카메라 모듈 등 미세한 전자 부품들을 정밀하게 연결해 주는 초정밀 접합 소재로 IT기기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소재다. 현재 국내 1위, 글로벌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