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가 20년 이상 축적한 독자 제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포화상태의 국내 정수기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설립 이후 10여년 간 기술력을 쌓아 2003년 세계 최초로 정수와 제빙 기능을 한 기기에 넣은 얼음정수기 ‘아이스콤보’를 출시했다. 당시 정수기에제빙 모듈을 결합한 사례가 없어 매일경제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선정한 ‘21세기 우리 삶을 바꾼 대한민국 10대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소형, 대용량, 상업용을 아우르는 정수기 상품군을 구축했다. 올해는 부피를 최소화하면서도 제빙 성능을 높인 ‘The M(더 엠)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부피 기준 국내 최소 사이즈를 구현하면서도 하루 최대 770개 얼음을 생성하는 제빙성능과 얼음 크기 선택 기능 등을 적용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사용 편의를 갖췄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6년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청호나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독일을 비롯한 66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북미 시장에는 제빙 성능을 차별화한 얼음정수기를, 유럽 시장에는 커피와 탄산수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정수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베트남에서는 현지 렌탈·판매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1993년 창립 이후 생활가전 기술혁신을 이어왔으며, 특히 23년간 축적한 제빙 기술과 노하우는 청호나이스 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