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구 인프라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가 일본의 실험동물 전문기업 키타야마 라베스(Kitayama Labes)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특정병원체 부재(SPF) 실험용 토끼의 국내 생산 및 공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생산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첨단 생산시설에서 진행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SPF 실험용 토끼 공급을 통해 기존 마우스, 랫드, 비글견, 영장류 중심이었던 실험동물 라인업을 확대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 제약·바이오 기업의 다양한 연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번식·사육 및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한 키타야마 라베스의 기술과 기준을 국내 생산환경에 적용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생산체계를 마련했다. 전북 정읍 생산시설에는 외부 병원체 유입을 차단하는 사육환경과 미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과정에서 엄격한 위생·품질검사가 이뤄진다.

SPF 실험용 토끼는 안과 및 피부 자극성 시험, 백신,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면역학, 독성평가 등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와 비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과정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국내 생산 기반 확보로 해외 공급망 변동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과 검역·운송 부담을 줄이고, 연구기관이 적기에 실험동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실험동물 생산·공급 역량과 비임상시험(CRO) 서비스를 연계해 바이오 연구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키타야마 라베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 고품질 SPF 실험용 토끼 생산 및 품질관리 기반을 구축했다”며 “정읍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해 국내 신약개발과 바이오 연구 생태계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